넥시구란 지클루메란: 유전성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증 다발신경병증(ATTRv-PN)를 치료할 유전자 편집 효소 Cas9
NEJM에 발표된 넥시구란 지클루메란 임상은 인체 내(in vivo) CRISPR-Cas9 편집의 첫 성공적 시연으로, 혈청 TTR 수치를 90% 이상 억제하며 ATTRv-PN의 신경병증 진행을 안정화시켰다. 그러나 추적 기간이 짧아 장기 안전성과 목표 외(off-target) 편집의 가능성은 여전히 미해결 상태다. 프로토콜은 즉각적 안전성 확인과 약리역학적 효과에 집중했지만, SAE 원인 구분, 연령·질병 부담에 따른 조정, 면역원성 분석 등의 부분은 사전 설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번 시험은 단순히 ATTRv-PN 치료에 그치지 않고, 전신 CRISPR 전달 자체의 가능성을 입증하는 데 의미가 있으며, 참가자들의 장기적 추적 결과는 향후 유전자 편집 치료의 신뢰성을 결정지을 것이다.
퍼메트린을 처리한 아기 포대기: 말라리아에 맞서는 실험적 방패?
말라리아 통제 전략은 이제 단순한 모기장·화학 살충제에 머무를 수 없다.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실린 퍼메트린 처리 아기 포대기 시험은 단기적으로 영아 발병을 줄이는 효과를 입증했지만, 장기적으로는 내성과 생태 부채라는 한계를 드러낸다. 반대로 한국의 도조 로치(미꾸라지, Misgurnus anguillicaudatus)는 정수에서 모기 유충을 포식하며 벡터 밀도를 낮추는 동시에 식량·영양 자원으로서 아동 건강과 지역 경제를 강화할 수 있다. 퍼메트린 포대기는 ‘몇 년’을 벌어주지만, 도조 로치는 ‘수십 년’을 만들어내는 생물경제적 회복탄력성의 해법이다.
의약품 및 가구 관세, 대형 트럭에 대한 제제: 트럼프의 10월 1일 전 전환
2025년 9월 25일, 트럼프 대통령은 10월 1일부터 새로운 품목별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미국 내 공장이 없는 브랜드·특허 의약품 100% △주방 캐비닛·세면대 50% △가구류 30% △해외산 대형 트럭 25%이다.
가장 주목되는 조치는 의약품 분야로, 미국 시장 접근을 국내 제조 설비 보유 여부와 연계시키며 사실상 투자 유도 장치로 작동한다. 가구와 트럭에 대한 관세는 주거·건설, 물류·안전, 자율주행 전환 등 미국 내 구조적 우선순위와 결합되어 있다.
한국에 대해서는 트럼프가 3,500억 달러를 “선불”이라고 명확히 언급하면서 점진적 투자라는 서울의 설명을 무너뜨렸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통화 스와프를 통해 유동성 지원을 받았다. 이는 조기 정렬과 모호한 대응의 차이가 각각 양보와 강제적 추출로 이어짐을 보여준다.
FDA, 미국에서 Biogen 고용량 스핀라자 승인 거부: 제조 프로세스 관리 규제 부실에 따른 좌절
2025년 9월 23일, FDA는 Biogen의 고용량 스핀라자 승인 신청을 거부하며 완전응답서(CRL)를 발행했다. 안전성이나 유효성 문제가 아닌, 제조·품질 관리(CMC) 문서의 미비가 이유였다. Biogen은 임상 데이터는 문제 없다고 강조했지만, FDA는 안정성 자료, 제조 공정 검증, 배치 간 일관성 등 핵심 문서의 완결성을 요구했다. 이번 사례는 현대 바이오 규제에서 모듈 3(CMC)이 승인 여부를 좌우하는 실제 관문임을 다시 확인시킨다. Spinraza는 과학적으로는 효과적이지만, 제조와 문서화의 공백으로 인해 시장 진입이 지연되며, 이는 환자 접근성·재무적 신뢰·경쟁 구도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PI3K 변이가 있는 대장암에서 저용량 아스피린: 관찰적 시사점에서 무작위 임상 근거까지
PI3K 변이를 가진 대장암 환자에서 저용량 아스피린(160mg/일, 3년 투여)은 재발 위험을 절반으로 낮춘 최초의 무작위 임상 근거가 제시되었다. ALASCCA 시험(NCT02647099)은 북유럽의 1,103명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었으며, PIK3CA hotspot 변이군에서 7.7% vs 14.1% (HR 0.49), 기타 PI3K 경로 변이군에서 7.7% vs 16.8% (HR 0.42)로 재발률이 줄었다. 무병생존율은 상승했으나, 중대한 출혈성 부작용은 아스피린군에서 더 많았다(16.8% vs 11.6%).
이 결과는 아스피린을 범용 암예방제가 아닌 유전체 기반 정밀 보조 치료로 재정의한다. PI3K 경로와 COX-프로스타글란딘 축의 상호작용이 기전적 개연성을 제공하며, 임상·경제·정책적으로 큰 함의를 갖는다. 그러나 아스피린의 무분별한 사용은 심각한 출혈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음을 역사와 함께 경고한다.
타이레놀, 임신과 자폐증 위험: 정책적 충격과 과학적 모호성 사이에서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파라세타몰) 사용은 수십 년 동안 “가장 안전한 해열·진통제”로 간주되어 왔으나, 최근 대규모 메타분석과 관찰연구들은 주산기 노출과 아동기 신경발달장애(ADHD, 자폐 스펙트럼 장애) 사이의 연관성을 반복적으로 보고하고 있다. 특히 임신 8–14주는 태아 뇌 조직화와 성별 분화가 집중되는 시기로, 호르몬 억제·에피제네틱 변형·산화스트레스와 같은 기전적 경로가 생물학적 개연성을 제공한다.
정책적으로는 FDA와 HHS가 “가능한 연관성”을 공식 언급하며 경고 라벨, 의사 권고, 공중 캠페인을 추진했으나, 스웨덴의 248만 명 코호트 연구에서 형제 비교를 적용했을 때 위험이 약화되는 등 증거 해석은 여전히 논쟁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상적 prudence는 명확하다: 임신 중 모든 약물은 최소화, 해열이 필요할 때는 최소 용량·최단 기간으로 사용하며, 비약물적 대안(수분 보충, 휴식, 미온수 샤워 등)이 우선되어야 한다.
후향적 코호트 연구 설계를 통해, 2005–2025년 출생아의 모자 연계 EHR 데이터를 분석하면 실제 위험 추정치, 성별 특이 취약성, 병용약물과의 상호작용을 밝힐 수 있으며, 이는 향후 정책과 예방전략 수립의 근거가 될 것이다.
키트루다 SC FDA 승인: 알테오젠 ALT-B4, 종양학적 투여를 ‘1분 치료’로 전환하다
FDA가 승인한 Keytruda QLEX™ — 펨브롤리주맙과 알테오젠 ALT-B4의 피하주사 제형 — 은 단순한 편의성 개선이 아니다. 정맥주사 1시간을 2분 주사로 단축하며, 항암 치료의 지리적 중심을 병원에서 지역 의원으로 이동시킨다. 머크는 환자의 30–40%가 SC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며, 알테오젠은 연간 1조 원 이상의 로열티를 확보할 전망이다. 이는 한국 바이오텍이 세계 최대 항암제 프랜차이즈의 분자적 기반으로 편입된 순간이며, 동시에 단일 효소 의존이라는 구조적 역설을 드러낸다.
10만 달러 H-1B 수수료: 트럼프, 인재 이동을 자본 출로 전환하다
비자, 무역, 자본: 통제와 재편의 아키텍처 (2025)
2025년 9월 19일, 미국은 H-1B 비자 청원당 연간 10만 달러 수수료를 부과하는 포고령을 발표했다. 이는 고급 기술 이민을 단순 행정 절차에서 자본 기반의 관문으로 바꾸며, 중소기업과 농촌 병원은 사실상 배제된다.
이 조치는 단순한 이민 개혁이 아니라, 추출을 제도화한 전략적 수단이다. 즉각적으로는 불안정을 유발하고, 중기적으로는 행정부의 재량적 면제를 통해 협상력을 강화하며, 한국·인도·EU 등 국제 질서를 재편의 궤도로 몰아넣는다.
BBIU는 이를 “정책이 아닌 협상의 도구”로 평가한다. 비자, 관세, 외환보유고가 모두 지불과 정렬에 조건화된 거래적 글로벌 시스템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조류 인플루엔자가 미네소타에서 재발: 방역 백신 사이에서 흔들리는 칠면조 산업
미네소타는 다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PAI) 확산에 직면하며, 약 2만 마리 칠면조가 살처분되고 검역 구역이 설정되었다. “격리와 살처분” 모델은 한계에 도달했으며, 반복되는 발병은 미국뿐 아니라 브라질, 유럽, 태국 등 주요 수출국을 압박한다.
글로벌 공급망은 매번 충격을 받으며, 국제 닭고기 가격은 발병 전 톤당 1,200~1,300달러에서 최근 1,800~1,900달러로 급등했다. 이러한 비용은 구조적으로 가격에 내재되어, 식량 수입 의존국에서는 물가 상승과 정치적 불안정으로 직결된다.
결국, 조류 인플루엔자는 단순한 동물 질병을 넘어, 글로벌 식량 안보와 무역 질서를 흔드는 구조적 리스크로 자리 잡았다.
FDA 수입 조리기구에 대한 경고: 규제는 존재하지만, 집행은 실패한다
2025년 8월, 미국 FDA는 수입 알루미늄·황동 조리기구에서 납이 음식으로 용출되는 위험을 확인하고 긴급 경고를 발령했다. 이는 규제 부재가 아니라 집행 실패에서 비롯된 사건이다. 미국 법은 식품 접촉 재료에서 납을 명확히 금지하지만, 오염된 제품이 소매망에 진입했고, 일부 제품은 책임 있는 수입업자조차 특정되지 않아 리콜이 불가능했다.
이 사건은 글로벌 무역의 추적성 부재가 어떻게 안전 규제를 무력화하는지 보여준다. 납 중독(사투르니즘)은 여전히 현대 사회의 공중보건 부담으로, 특히 아동·임산부·저소득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과거 광부와 노동자의 질병으로 여겨졌던 납 중독은 이제 국경을 넘는 저가 수입품의 구조적 리스크로 재등장하고 있다.
경구 세마글루타이드 25 mg – OASIS 4 임상시험
OASIS-4 임상시험(NEJM, 2025)은 경구 세마글루타이드 25 mg이 비당뇨 성인에서 64주 동안 평균 13.6%의 체중 감소를 유도했다고 보고했다. 경구 제형은 주사제 대비 환자 수용성과 비용 측면에서 뚜렷한 장점을 지니지만, 중대한 이상반응(SAE) 미보고는 안전성 투명성에 중대한 공백을 남긴다. 반면 CagriSema는 비당뇨 환자에서 약 20%, 당뇨 환자에서 약 13.7%의 체중 감소를 보여 효능의 기준점을 재정의했다. 따라서 OASIS-4는 임상적 돌파구라기보다는 노보 노디스크가 GLP-1 요법을 일상적인 경구 복용으로 정상화하려는 전략적 포지셔닝으로 해석된다.
미국 제약 산업 강화의 물결: 버지니아주 엘리 릴리 50억 달러 공장과 기타 제약사들의 3,500억 달러 투자
엘리 릴리는 버지니아주 구클랜드 카운티에 50억 달러를 투입해 완전 통합형 의약품 제조 단지 건설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는 단일 부지 기준 릴리 역사상 최대 투자로, 단일클론 항체와 생체결합체 같은 고부가가치 생물학적 제제 생산을 목표로 한다. 동시에 GSK, 아스트라제네카, 로슈,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최근 몇 달간 미국 내 제조 및 R&D에 3,500억 달러 이상을 약속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기업 성장 전략이 아니라, 미국의 관세 정책과 지정학적 전략이 결합한 산업 재편의 결과다. 고마진 생물학적 제제는 미국으로 집중되는 반면, 저마진 화학 API는 인도로 지리 매김 되고 중국은 공급망에서 점차 배제되고 있다.
그러나 BBIU는 경고한다. 생물학적 제제의 주권은 이익을 지키지만, 필수 API의 주권은 생명을 지킨다. 패혈증, 심근경색, 당뇨성 케톤산증 같은 치명적 응급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페니실린, 인슐린, 헤파린과 같은 단순하지만 필수적인 분자들이다. 국가 안보 차원에서 최소 규모의 API 생산 구조를 유지하는 것은 단순한 비용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대한민국 사법부의 전방위 포위 – 대법원, 정치적 압력 하에 놓이다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세는 사법 스캔들이 아니라 대법원을 규율하려는 정치적 전략이다. 2025년 5월 파기환송 결정에서 위법이나 부적절함은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이를 “사법 쿠데타”라 규정하며 사퇴와 탄핵까지 거론하고 있다.
내란 전담재판부 설치 구상은 독립적 사법 행위자를 무력화하고, 입법부가 사건 배당에 개입할 수 있는 길을 열며, 향후 판사들에게 “중립은 처벌, 정렬은 보상”이라는 신호를 보내려는 목적을 드러낸다.
아르헨티나의 “자동 대법원” 사례가 보여주듯, 사법 포획은 단기간에 이뤄지지만 그 결과는 수십 년 동안 제도적 마비, 신뢰 상실, 민주주의 침식으로 이어진다. 한국 역시 같은 궤도로 진입할 위험에 직면해 있다.
노안에 대한 약리학적 획기적인 접근
노안은 단순한 시력 저하가 아니라 수정체와 섬모근의 구조적 경직으로 인한 조절 기능의 붕괴다. 본 제안은 필로카르핀 1%을 통해 섬모근을 반복적으로 자극하여 조절 기능을 훈련하고, 디클로페낙 0.1%으로 염증을 억제해 장기적인 내약성을 확보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
설계된 3상 임상시험은 네 개의 병렬군(병용, 필로카르핀 단독, 디클로페낙 단독, 위약), 30일차 주요 평가, 60일차 이후 구제 투여 옵션, 12개월 추적을 포함한다. 이는 단기적 효능뿐 아니라 장기적 안전성과 지속성을 입증하기 위한 구조다.
이 전략이 성공한다면, 노안 치료는 외부 광학적 보상에서 내부 생물학적 회복으로 전환하는 패러다임을 열 수 있다.
트럼프의 제약 광고 단속: 전체 그림과 환자에 대한 함의
트럼프 대통령의 제약 광고 단속은 단순한 정치적 제스처가 아니다. 1997년 규제 완화 이후 수십 년 동안 빅파마는 이익을 과장하고 위험을 축소하는 광고로 시장을 지배해 왔다. 마케팅과 세일즈가 의학적 윤리 필터를 압도하면서 환자는 가장 취약한 위치에 놓였다. 이번 조치는 광고를 금지하지 않지만, 부작용 공개를 의무화하고 구조적 불균형을 바로잡으려는 시도다. 약은 소비재가 아니라 생사를 가르는 개입이며, 이번 교정은 환자 무결성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선이다.
한국의 3,500억 달러 대미 협상 교착: 이재명의 전략적 침묵의 저항
이재명 대통령은 협상하지 않는다. 시간을 벌고 있을 뿐이다. 3,500억 달러 규모의 SPC식 합의에 서명하는 것은 임기 초반을 파괴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연은 대가를 수반한다. 트럼프는 관세보다 더 교묘한 무기를 갖고 있다. ESTA 재검토는 하루아침에 한국을 특권 동맹에서 의심받는 여행자로 격하시키고, 투자 동결은 공장을 멈추게 하며, IMF 보고서와 등급 전망 하향은 자본을 탈출시킨다. 이는 트럼프의 소행으로 보이지 않고 “시장”처럼 보이지만, 지문은 분명하다.
한국에 진짜 위험은 요구되는 수표의 크기가 아니라, 합법적이고 기술적으로 보이는 조치들을 통해 지위와 신뢰, 자신감이 서서히 침식되는 것이다. 이재명은 알고 있다. 매일 지연할수록 벽은 더 좁혀온다.
한국의 관세 도박: 대선 이후의 마체테와 일본식 굴복 사이
한–미 관세 협상은 더 이상 수치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주권과 신뢰의 문제다.
7월 30일 이재명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말한 “3,500억 달러”는 서울에게는 제안이었으나, 워싱턴에게는 이미 계약이었다. 서류는 단지 후속일 뿐, 말이 곧 합의라는 것이 트럼프의 문법이다.
조지아 이민 단속은 이 균열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수천억 달러를 약속한 나라가 가장 기본적인 합법성 조건조차 지키지 않은 채 적발된 것이다. 워싱턴에서 한국의 평판은 이제 “돈은 있으나 신뢰는 없는 동맹”으로 굳어졌다.
앞으로의 길은 이분법적이다. 일본식 MoU에 서명해 구조적 종속을 받아들이거나, 11월 선거 이후 더 무거운 관세의 칼날을 맞이하는 것이다.
동맹 정치에서, 약자의 말은 약속이 아니다. 그것은 판결이다.
원전 프로젝트는 동결, 재생에너지는 급증? 한국의 에너지 자원 갈림길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신규 원전 건설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히며, 최소 15년의 건설 기간과 부지 부족을 이유로 들었다. 대신 1~2년 내 구축이 가능한 태양광·풍력을 대규모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전 업계는 신한울 3·4호기 완공(2032~33년 예정) 이후 신규 프로젝트가 사라지면 생태계가 붕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견 공급업체들은 최근 인력과 설비에 투자했음에도 존립 위기를 우려하고 있다. 비평가들은 실제 건설 기간이 8~10년에 불과하고 신규 후보 부지도 존재한다며 대통령의 주장이 과장됐다고 지적했다.
마르부르크 바이러스 질환 – 르완다 (2024)
2024년 9월, 르완다는 자국 최초의 마르부르크 바이러스 질환(MVD) 발병을 보고했다. 승인된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이 없어 치료는 지지요법에 의존했으며, 이번 사건은 르완다의 공중보건 역량과 동시에 국제 지원의 필요성을 드러냈다.
마르부르크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최대 80%에 달하며, 내피세포·간세포·면역세포를 공격해 출혈, 응고 장애, 면역 붕괴를 일으킨다. 잠복기와 초기 증상기는 치료 개입의 창이지만, 출혈기에 들어서면 사망률이 폭등한다.
BBIU는 단일클론항체(mAbs)를 암 치료에서 벗어나 출혈열에 재배치할 수 있다고 본다. 면역관문억제제는 T세포 소진을 되돌리고, NK 활성제는 선천면역을 회복시킬 수 있다. 또한 IFN-γ와 병용하면 조기 감염 억제에 시너지를 낼 수 있으나, 후기에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
종양학에서는 허용 불가능한 독성이지만, 마르부르크처럼 80% 치사율의 질환에서는 위험–편익 계산이 바뀐다. 에볼라에서 mAbs가 치사율을 절반 이하로 낮춘 전례가 이를 뒷받침한다.
경제적으로 mAbs는 고가의 종양학 약물이지만, 감염병 영역으로 확장되면 규모의 경제를 통해 단가를 낮추고 글로벌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다. 이는 CEPI, GAVI, BARDA와 같은 기관을 통한 전략적 배치와 직결된다.